아버지 올 6월이면 30년 넘게 해오신 직장 생활을 끝내시는 아버지. 이제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시는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당신의 정년퇴직이 다가 오니 왜 제 마음이 안 좋은지요. 벌거벗은 등은 이미 두 아들에게 맡기신지 오래건만 왜 오늘따라 당신의 뒷모습이 서러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비두비
2005-03-22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