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직 차가운 겨울기운이 남아 있는 서늘한 저녁, 아픈 다리를 이끌고 오셨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 만드는 지팡이 한개와,,, 코끝을 차갑게 스치우는 바람을 막아주는 벽도 없는 곳에서.. "드르륵,드르륵" 소리를 내며 재봉틀을 돌리시는 어떤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嬉嬉樂樂하며 살고 있는 내 삶의 모습에 또 하나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순간...
leeborn
2005-03-21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