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재밌어...
큰딸은 유독 사진찍기를 싫어한다. 맨날 휴일날만되면 사진찍으러 밖으로 나가는 아빠가 싫어서일 수 도 있을것이다.
어제는 모처럼 가족끼리 나들이를 나갔다. 역시나 아침까지도 가지않을려는 큰딸애를 데리고 말이다.
목적지에 도착해 얼마전 지역회원님께 구입한 카메라를 주면서 아빠,엄마 그리고 동생들을 찍어달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시큰둥하더니 이내 너무 좋아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이것저것을 담는다.
모처럼 환하게 웃는 딸애를 담으며 지금까지 촬영한 어떤 사진보다 멋지다는 생각을 스스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