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을 기다리며...
좁고 구불거리는 수로를 따라서 밀물이 들어옵니다.
이 분은 밤새 바다에 나가서 보리새우를 잡고 좁은 수로를 따라서 육지로 귀환을 하고 있습니다.
밀물이 들어와서 수로에 물이 차면은 조금씩 조금씩 삿대를 저어 뭍으로 들어옵니다.
뭍에서는 이분의 수확을 기다리는 시골 아낙 두명이서 정답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갯벌에 채 물이 차기전에 하단에 보이는 실같은 수로까지 배를 끌고 들어와서 밤새 잡아온 보리새우를 수집상에게 넘겼습니다.
57키로그램........
이 분이 밤새 건져올린 삶의 무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