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의 기억.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철책. 600만명의 사람들이 유태인이란 이유만으로 이 곳에서 학살을 당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를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는 역사상 유래없는 대학살이라고 평하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15일 개관식에서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법과 권력을 보유하고 다시는 홀로코스트를 겪지 않을 것을 보장하는 유일한 국가" 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하는 태도를 보면 이들이 과연 인종차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인지 의아해진다. 옛 기억을 잊은 것인지, 오로지 자신들이 당하면 나쁜 것이고 자신들이 저지르면 신의 약속을 이행할 뿐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Bossilumma
2005-03-1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