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진을 찍는가? 우연히 알게 된 동생입니다.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 밖에 없길래.. 사진 한 번 같이 찍자고 했더니.. 대뜸.. "그 사진 찍어서 뭐할건데요?" .......난감했습니다. 제 아이들 찍을 땐 충분히 감정적 교감이 가능했었는데.. 낯선 사람을 찍으면서.. 내가 왜 사진을 찍고 싶었을까? 그저 이쁘게 보여서.. 찍어보고 싶었는지.. 내 사진이 단순한 호기심 충족용인지.. 일단 시작할 땐.. 머리속이 어수선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여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어느 정도 공감되어가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아쉬움을 다음으로 기약한 채.. 이쁜 동생.. 이쁜 모습 한 장만 올립니다. 여기서 사진을 보면서.. 나름대로 .. 많이 배우고.. 감탄하고.. 사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고한 모델 Y.W.K 에게 심심한 감사를..
RealMop
2005-03-1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