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진을 찍는가?
우연히 알게 된 동생입니다.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 밖에 없길래.. 사진 한 번 같이 찍자고 했더니..
대뜸.. "그 사진 찍어서 뭐할건데요?"
.......난감했습니다.
제 아이들 찍을 땐 충분히 감정적 교감이 가능했었는데..
낯선 사람을 찍으면서.. 내가 왜 사진을 찍고 싶었을까?
그저 이쁘게 보여서.. 찍어보고 싶었는지..
내 사진이 단순한 호기심 충족용인지..
일단 시작할 땐.. 머리속이 어수선했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여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어느 정도 공감되어가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아쉬움을 다음으로 기약한 채..
이쁜 동생.. 이쁜 모습 한 장만 올립니다.
여기서 사진을 보면서.. 나름대로 .. 많이 배우고.. 감탄하고..
사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고한 모델 Y.W.K 에게 심심한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