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16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 선배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눈물이 눈물이 하염없이 내리는 것은 어인 일입니까 저저번주 일요일 병원에서 선배님에게 얼굴을 못알아보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였는데 치료중이라도 우리가 보고 싶으면 전화하시라고 하였는데 이렇게 빨리 가시면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할까요 병을 피하지 않고 목숨걸고 싸웠던 선배님의 또렷한 눈매와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못다한 이야기 가슴에 묻지 마시고 훨훨 털어버십시요.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이제 벗어낫으니 이제는 편히 잠드십시요. 이세상은 꿈과 같은 것인데 우리는 꿈인줄 모르고 아둥바둥 살려고 합니다. 선배님은 가셨다지만 내마음에는 그대로 남아 있으니 이제는 생사윤회가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십시요.
chieve
2005-03-16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