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3 - Blue . <프레임 1.2.3을 마치며.. > 사진의 기본요소들을 차치해 둔 채, 자칫 보조요소로 치부되기 쉬운 프레임, 특히 프레임의 색에다 초점을 맞추어 세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난제일 수도 있거니와 프레임에 의해 상승효과를 주는 경우도 간과할 수 없기에 이 요소를 한번 다루어 보고자 용기를 낸 것입니다. 제 갤러리 아에 올린 사진, '프레임 1'에 대한 n님의 멘트, '프레임과 쌈박질을 하는 사진' 이란 귀절에서 모티프를 얻었음을 밝힙니다. 사진 '프레임 1' - 희생양으로서의 프레임 주제를 살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주제와 조화되지 않는 전혀 다른 동네의 색을 빌려다 프레임으로 사용한 경우입니다. 사진과 프레임의 의도적 부조화를 빌미로 주제쪽으로 감상자의 시선을 돌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사진 '프레임 2' - 바람잡이로서의 프레임 주제에서 다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상상하도록 도와주는, '못다한 말 채워 넣기'식으로 프레임을 시용한 경우입니다. 프레임의 색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딱히 '어느 색이다'가 없는 경우입니다. 사진 '프레임 3' - 동반자로서의 프레임 단조로운 주제를 보완하거나 상쇄키 위해, 딴은 주제를 더욱 단순화 해서 구성미나 색, 느낌 등을 강조하고 싶을 때, 프레임도 사진의 일부로 여기도록 유도해 본 경우였습니다. 그동안 인내로 보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해아래
2005-03-16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