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짧은 하품을 한 뒤 어느새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기다린다고 바로 와버리는 철부지가 아니기에 반가움이 더 크다. 새해는 이미 밝았고 새로움은 이미 삶 속에 녹아들었지만 봄날의 시작 3월은 또 다시 새로움의 종소리를 댕~ 하고 울려주는 것 같다. 매번 그랬지만 생경한 내 모습은 봄날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 하지만...... 봄비 같은 눈 내리는 신도림역에서 하품하는 학생따라 하품 크게 해보며 3월의 봄날로 다가가본다.
윤하현의 사진첩
2005-03-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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