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茶園) 에필로그... 잔비가 안개처럼 서리던 이른 아침입니다. 보성 버스정류장에서 볼 것 없다며 길을 계속 만류했던 표 팔던 아주머니의 모습.. 그 말씀대로 빗속의 다원은 하얀 안개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들릴듯 말듯 그 흐름을 놓지 않았던 개울도 오랜만에 허연 분말을 일으켜 봅니다. 잘 보이진 않지만 잘 들을 순 있었던 다원의 맑고 여린 '호흡'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手 談
2005-03-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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