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명의 순간.
벌써 새벽 2시 30분..
석유님의 모빌이 언덕을 치지 못하고 가운데 스턱에 걸렸다...
긴급 투입된 쌀님이 견인바를 걸고..
여기저기로 견인을 시도해보지만..역부족..
오히려 전복될듯한 불안감과 긴장감이 밀려온다..
급기야 사람들이 무게중심에 매달리고..
V자형으로 윈치를 걸고 서로 무전을 날리며 협동하여 차를 빼내는 순간..!!!
긴여정으로 인해 피곤에 지친 얼굴들에는 기분좋은 땀줄기가 흐르고 입에서 함성이 터져나온다..
오프로딩의 매력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차보단 사람이 먼저죠!"
그 말속에.. 진정 오프로드를 사랑하는 매니아만이 맛볼수 있는 희열감이 숨어있다.
- 2004.8 한탄강 오프로드에서..(canon G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