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人들이 갈망하던 꽃 필 즈음 -장정일의 '메밀꽃 필 무렵'에 대한 반론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도 그는 그저 하나의 몸짓으로 꽃임을 증명한다 내가 꽃의 이름을 불렀을때, 화려한 색깔과 향기로 나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 꽃은 형상이 없는 허구 허구로 만들어진 감정의 허영. 그 꽃에선 삶의 썩은내가 난다. 내가 그 꽃의 봉우리를 따 발 빝에 짖이길때, 비로소 나는 나의 이름을 갖는다. 꽃이라는 욕망에서 해방된 나를 갖는다. 나는 그 꽃을 죽여야 한다. 많은이들이 원하고 갈망하는 그 꽃에게로가서 꽃의 목을 졸라야 한다. 모델 :: H.S.Y
2005-03-11 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