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 . . 겨울나무 (박신영) 목필(木筆)로 쓴 시 한 조각 내 등에 얹혀 앓는 소리같이 기다림은 외로움보다 더 깊이 나를 흔들어 깨운다 받아들이지 못해 휘어진 내 하루치의 행복은 눈발로 뛰어 내리고 살아서 아픈 뿌리로 견디는 세월 끊어질 것 같은 절박함에도 찬바람 속에 맨 몸으로 서서 가지마다 현(絃)을 켠다. . .
노블레스
2005-03-0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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