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사람들 시내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던 나에게 뒤에서 누군가 내 어깨를 톡톡 거리더군요. 누군가 하고 봤더니 요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를 보고는 사진찍는 흉내를 내고는, 손가락으로 자신들을 가르키면서 씨~익 웃더군요.(찍어달라는 소리죠~.) 그래서 찍어주었습니다.(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자연스레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낯선 외국인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와 씨~익 웃어주는 그들의 작은 친절함이 참 정겹게 느껴집니다.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왠지모를 정겨움이 묻어나는 것만 같아 마음이 흐뭇하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깊은물
2005-03-08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