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파트너 이야기 #1
몽골인... 그의 나이 41살... 이름은 새캐.
그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노래는 박상민의 해바라기.
(노래 첨부를 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링크 아시는분 가르켜 주실 수는 없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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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이 새캐라서인지 못된 한국인들은
그를 부를때 새끼 새끼 그런다... 웃자고 하지만...
한글을 모두 읽을 수는 있으나 서투른 억양 때문에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항상 순수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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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고향은... 김포의 지리를 잘 알고 있어 자기 고향이 김포란다.
자기의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서 한국이 좋단다.
나와 함께 일하는 그는 현재 불법체류자!!!
모국에는 스므살의 아들과 아홉살 딸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단다.
몽골에서 한달 벌이가 6~8만원 내외... 한국에서 한두달 일하면 1년치를 모두
벌수 있어 코리아 드림을 안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간다.
이제 올 추석이면 자기네 나라로 돌아갈것을 생각하며
하루 하루 들뜬 기분으로 살아가는 그가 가끔은 부러울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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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 찍어서 아내에게 메일로 보낸준다고 하니 어린애처럼 수줍음 웃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한국인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아가지만...
모두 이해하는듯 언제나 순수함 웃음을 내게 선사하기에 나 또한 기분 좋은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그에게는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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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일함에 있어서 파트너 역할을 잘 해주는 그가 항상 고맙다.
부디 모국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귀향하기를 바라는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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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타국에서 생활해 본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 이해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들이 한국의 꿈을 안고 돌아가는
그날까지 조그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어떨련지요...
그들도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임을 잊지 말아달라는 마음으로 포스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