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삼일절 늦은 밤, 일을 마치고 퇴근길에 친구녀석과 쏘주 한잔을 마셨다. 녀석이 올 겨울 눈구경을 못했다며 오늘같은 날 시원하게 눈이나 내려줬으면 했다. 그리고 새벽녁 술집문을 나설 때,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한방 시원하게 눈이 내려주고 있었다. " 친구야! 기분 좋제? "
동곡
2005-03-03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