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Nikon FM2 / 50mm / TMY / Epson 1650p
2004년 1월, 눈이 엄청나게 내리던 날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다보면
나중에야 내가 자주 찍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피사체가 있다.
겨울나무
한참이 지나고야 알았다
내가 나무를 찍기 좋아한다는걸...
그런데 잎이 무성할때, 그리고 단풍이 예쁘게 물들때의 나무는 잘 찍지 않는다.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겨울나무를 좋아한다.
뭐랄까.... 나무 본연의 모습이랄까....
잎이 없을때의 나무에게서 표정이 느껴진다
그 표정까지 다 담을 수 없다하여도....
ps
오늘도 눈이 내렸지만 아쉽게도 그 광경을 놓쳤습니다.... 그 아쉬움을 이 사진으로 대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