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고(登高) - 오랫만에남산에올라. 바람은 빠르고 하늘은 높아 원숭이 휘파람 소리 애? 물가는 맑고 모래는 깨끗한데 새는 날아 돌아돈다 끝없이 펼쳐진 낙목에선 나뭇잎 떨어지고 다함이 없이 흐르는 장강은 도도히 흘러간다 만 리 먼 곳 서글픈 가을에 항상 나그네 되어 한평생 병 많은 몸, 홀로 누대에 오른다 어려움과 고통에 귀밑머리 다 희어지고 늙고 쇠약한 몸이라 새로이 탁주마저 끊어야한다네
gradation™
2003-07-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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