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 멈춰있다는 건 변화의 힘이 고갈되어 어떤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화하고 흘러가는 본성을 지니는데, 유독 멈춰있다는 건 나름의 이유를 가지기 마련이다. 가령 이를테면, 사람은 그리움 따위의 감정에 정박하여 멈춰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유보적 상태일 뿐 본질적 정지가 아니라고 한다면, 이제는 페달을 밟아야 할 것이 아닌가.
dasegisa
2005-0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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