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
가끔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답답한 곳! 일상의 탈출을 해보고 싶다.
홀연히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고 싶다.
무미건조하게 흐르는 시간들...
나라는 존재가 그렇게 묻혀가는것만 같은 두려움...
그 무던한 지루함이 두렵다.
전원적인 느낌이 드는 곳도 좋지만,
전혀 삶의 패턴과 문화가 다른 공간에서 혼자만의 동떨어진 이질감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마치 낮선 골목길을 누비며 희열을 느끼던 어린시절의 꼬마처럼
그렇게 혼자만의 희열감에 젖어보고 싶다.
뭐 그렇게 낮설게 느껴지는 곳도 반복되면 익숙해 지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