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돛을 단 배 한척이 멀리서 흘러온다. 나는 그 배가 내 앵글에 들어올때까지 찬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기다렸다. 네모난 세상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시간은 고요하면서도 짧았지만 그 흔적의 느낌은 오랜 여운으로 남았다. 기다림의 느낌. 잔잔하지만 잊을 수는 없는.
SINGIRU[신기루]
2005-02-19 00:35
취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