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오래된 수첩 속에서 떨어진 낯익은 사진 한 장 유난히도 예쁜 찻잔을 좋아했던 그녀 가끔 짓는 미소에 따뜻함을 전해주던 그녀 사진속에서 그 아이는 여전히 나를 보며 해맑게 웃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내게 남겨진건 이제는 짝을 잃어 금이 가버린 찻잔 하나와 낡은 그녀의 사진 한 장 그녀를 떠나 보낸 몇번의 겨울이 지나고 또다시 찾아온 그 계절의 끝자락에서 내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은 빛바랜 사진처럼 그렇게... 세월속으로 잊혀져 간다 memory of H.S.Y .....
별잡이
2005-02-19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