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비가 본 하늘
한 선비가 사모하는 여인을 잃고 파란 겨울 하늘을 바라 보면서.
"시퍼렇게 파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내 가슴이 더 시려오는 것 같다" 라고 했답니다.
사진 한장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보는 시선과 생각이 다릅니다.
어떤 이는 파란 하늘을 깊고 푸른 바다와 같다고 할 것이고
또 어떤 이는 파란 하늘을 시원한 가을 바람 같다고 할 것입니다.
전자는 근래에 파란 바다에 대한 동경이 있는 사람일 테고.
후자는 나무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옛 추억을 회상하고 싶은 사람 일테죠.
아마 저 선비는 잃은 여인을 잊지 못 하는 듯 합니다.
당신은 어떤 시선을 가지고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