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싸아 그가 말을 걸어 왔을때 웬지 피해가고 싶은 기분이었다. 검은 피부, 충혈된 눈 약간의 술냄새. 시간은 1시 반이었고 그는 오후 세시에 떠나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콕의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도시생활에 지쳐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라 했다. 고향(우본 랏차타니) 에는 처와 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순박하고 착한 사람이엇다. 내게 선물로 작은 불상을 주었는데 내가 얼마냐고 묻자. 자기는 그런것 파는 사람이 아니라고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 . Nikon FM2, 35mm(f2), Tri-X Huarampong Station, Bangkok
김윤기
2005-02-16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