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연구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 대해 무언가를 자꾸 알아가고 싶어지려 한다. (특히 여자는 더욱)
그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취향의 여자를 좋아하는지
어떤 친구들과 사귀는지
키는 몇이고, 몸무게는 몇이고, 발 사이즈는 몇이고, 허리사이즈는 몇이고.
꼬치꼬치 알고 싶어지려 한다.
하지만 결국 끝에는 깨닫게 된다
그런 사소한 정보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솔직한 감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근데 정작 나 자신은 그러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