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나라...
지난 설 연휴를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밤에 잠 못주무실 겁니다..." 란 말 참 많이 들었지만
중국인의 폭죽사랑을 가늠하지 못한저는
그래도 잘때되면 조용해 지겠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녁에 해 떨어지면서 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폭죽소리...
우리나라의 폭죽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정말 총쏘는 소리만큼 크고 많이 들려왔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다란 표현을 써도 부족할듯 하네요...
'와 정말 시끄럽구나...'생각을 했지만
자정이되면서
지금것은 장난이었군...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도시 전체가 부르르르 몸을 떨정도로 폭죽소리는 커져왔고
신나게 불꽃을 바라보던 아이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사라져가고...
여기저기 사방팔방에서 솟아오르는 불꽃들...
급기야 24층 아파트 창 바로 앞에서도 불꽃놀이가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불꽃 속에라도 들어간듯한 황홀경에 빠져서
지금것 시끄러웠다는 생각은 사라지게 되었죠...
하지만 부작용도 있어서 웬만한 불꽃은 불꽃처럼 느껴지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시끄러운 소리들은 아침에 해뜨기 까지 계속 되었고...
그다음날 저녁도... 또 다음날 저녁에도... 지금까지도 계속계속 불꽃들은 올라옵니다...
언제까지 터질것인가 물어보니...
보름까지 계속 되다가 보름날 남은거 다터트린다고 하니 실로 엄청날것 같습니다...
보름동안 견뎌야 합니다.
불꽃의 나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