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뿌리... 칼로 벤 상처는 치료해서 나을 수도 있고, 독에는 해독제가 있지만, 말이란 사람 마음 속에서 눈물로 얼룩지게 된다. 마치 젖은 시멘트 위에 뿌려진 모래처럼 단단하게 박히게 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근심하게 만들고, 그 사람이 아무리 그 말의 부정성에 대해서 저항하려 해도 뿌리를 내려 마침내는 그 말을 믿게 만들고야 만다. 그러면 끝이다. 말로 인한 상처가 나 버리는 것이다. - 조지 클렘비스의 "해뜨는 나라" 중에서 -
jjangwon
2005-02-15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