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낡은 사진같은 기억 ( 還生 ) ::: 친구들과 찾은 이곳에서 나는 눈앞에 아른거리는 무엇들에 의해 걸음을 멈춰야 했다.. 순간 나를 흠짓 놀라게 만드는 이것은 무엇인가... 눈에 먼지라도 들어간것은 아닌지 몇번을 비벼 보고 다시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흐릿한 느낌의 장면들이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나도 모르게...표정이 굳어져만갔다... 서로 얘기하고 있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그냥 걸었다... 내 눈속앞에 스쳐지나가는 낡은 사진같은 기억들은 무엇일까...? [ 어쩌면 나는 아주 오래전 역사의 작은 점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 떠오르는 기억들을 뒤로 하고 주르륵 흐르는 눈물을 조용히 훔쳐야만했다.... 나는 누구일까.... ] P.S 정말 마음아픈곳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몇번을 가봤지만... 그냥 지금은 평화롭게만 보이는 곳이 오래전 생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좋은 공원같기만한 곳.... 하지만.. 그늘진곳으로 가보면.. 마음이 많이 가라앉네요.... 예전 전시관에서 아이들을 데려와서 이것저것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는 부모님들을 봤습니다... 참 좋아보였습니다.. 저도 언젠가... 저의 아이를 데려와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곳입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 Model : A.H.S ] ======================================================================================================================= 바쁘시더라도 내용글을 꼭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_-) (_ _) =======================================================================================================================
::: 아리무 :::
2005-02-15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