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에 말리는 옷 바닷바람에 말리는 옷들에게서 바다냄새가 날까 궁금해 코를 갖다대보았다. 역시 바다냄새는 내 상상속의 냄새였다. 비누냄새 가득한 옷가지들...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영선동의 이 동네에서는 너른 곳에 대한 갈망이 강하게 펼쳐지리라. 생각된다. 저 수평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많은 상상이 밀려오기에... 상상속에서 커가는 나의 발걸음은 오늘도 또다시 상상을 시작한다.
윤하현의 사진첩
2005-02-08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