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몰운대 일몰 부산다대포 몰운대(沒雲臺)는 전형적인 육계도로 낙동강하구 최남단에 위치하여 16세기까지도 "몰운도"라는 섬이었으나, 강 상류에서 운반된 토사의 퇴적으로 다대포와 연결되었다. 몰운대의 남단은 파도의 침식으로 해식애와 해식동이 발달하였고, 배후의 수려한 사빈해안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몰운대는 옛부터 우거진 숲과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출렁이는 창 파, 수려한 사빈으로 빼어난 경승지로 이름나 있다. 몰운대란 지명은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끼는 날에는 이 일대가 기류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데서 비롯하였다. 몰운대의 지형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는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노래한 시(詩)가『동래부지』에 전하고 있다. 몰운대의 아름다운 자연절경은 해안변의 기암괴석과 수목으로 그 빛을 더해주고 있다. 몰운대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 해전에서 왜선 500여척과 싸워, 100여척을 격파하고 큰 승리를 거 두었을 때 이순신장군 함대의 우부장으로 큰공을 세운 녹도만호 정운장군이 선봉에 나서서 끝까 지 적선을 쳐부수다가 순절한 사적지로 유명하다.
정일교
2005-02-07 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