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오리기
한 우인이 현인에게 물었다.
현인이시여 시간이 무엇이옵니까?
현인이 이르기를,
나는 이미 시간이 무엇인가 대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네가 그 시간에 대하여 물었기에
나는 알수없다.
라고
::
나는 라닥의
한 꼼파의 정지된
한 장면을
한 이미지로 오려내왔다
복사가 아니라, 오려내기다.
어느 누가 사진을 찍어내도 복사가 아니라 오려내기였을,
정확한 햇볕의 고도와 구름의 배치 습도 ...
다시는 그렇게 복제할수 없다.
이미 흘러가버린것들,
하지만 어느한구석에서는
도돌이표속에서
계속 소멸을 거듭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소멸의 기간은 아주 미세하여
마치 형광등이 1초에 60번을 움직여도
이 우둔한 나는 그냥 마냥 켜져 있다고 느끼는것 마냥.
그 60Hz의 장단에 놀아나는것도 모른채로.
그에관해서는 마냥일뿐이다.
아인슈타인 조차도.
::Tikse,Ladakh,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