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하는 그녀들의 초상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서대문 나눔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매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수요집회를 하시는 할머니들이 살고 계시는 곳입니다.
일본위안부문제를 다루는 연극을 준비하시는 분의 요청으로 설 행사에 사진으로 봉사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큰 코를 다치고 왔습니다.
그냥 그녀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작은 눈물이 흐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찍은 사진들을 인화해서 다시 한번 찾아뵐 생각입니다.
사진하는 사람이 드릴 수 있는 선물이란 건 사진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한가지 여기에 덧붙여 드리자면
일본 정부를 향해 7가지 요구 사항입니다.
1.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
2. 진상규명
3. 국회결의사죄
4. 법적 배상
5. 역사교과서 기록
6. 위령탑과 사료관 건립
7. 책임자 처벌
참 두서없지만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이분들은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을 참으로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자기세대에서 해결되지 않을수 있는 문제를 젊은 사람들이 좀더 많이 공감하고 해결에 앞장서 줬으면 하는
바램이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