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소년 한주먹...결정적 장면 (첫번째 이야기)
노사부님 당신의 존재는 너무나 크다는걸 인정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미 흘러간 사람!
지금의 대륜사를 쥐고 흔들며 후계자문제까지 간섭하는건 곤란합니다.
자 우리와 동행해주시지 않으면 우리도 예의를 버리겠습니다.
잊었는가? 나는 바람인 것을!
그러나...바람은 구름을 움직이고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다네
나는...대륜사의 앞날을 걱정하는 늙은 바람...
각오하시오 당신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고요!
커어 뽁 콩 퓽 투학 켓
그럼 안주감을 좀...푱푱
헉!!
야옹 잘난체 하더니...
나이는 어쩔수 없는가...헉
하아 타!
받으쇼 노사부
노사부 이젠 단념하시오. 우리 6명이 힘을 합하면
커다란 바위도 산산조각이 납니다.
음....
앗! 저건...
노사부님께 이게 무슨짓이냐? 모두 중지하고 물러서!
노사부 할아버지 뵙고 싶었어요.
마천이로구나...쯧쯧...어쩌다가 네 눈에 띄고 말았을까...
일이 곤란하게 됐군
도련님 비켜주시오!
우리는 명령을 받고 노사부를 치러 온 것입니다.
뭐라고? 그게 누구냐?
도련님 미안합니다.
푸핫 빡 얏 하 야아아아~~!!!
주먹이 네가...
너는 뭐냐!!! 놈!
주먹아 너하고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이만 물러서줘!
아니야 그럴 수는 없어!!!
그만둬요!!!
일만방 당신들이 언제부터 그런 난폭자가 됐나요?
휘이이이이이이이
엉?
으아~ 저분은...
소사부 숙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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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먹이 자신이 사용하는 권법의 뿌리를 알게되는 결정적인 장면!!!
이 사건으로 인해 한주먹은 대륜사로 들어가게 된다.
전성기 아저씨가 그렸던 '권법소년 한주먹'의 원제목은
'이치게키덴(일격전)'이라는 사실을
대학교 3학년때쯤 알았던 것 같다.
사카모토 이치게키가 주인공인데
한방이라는 뜻인 일격(이치게키)이라는 이름을
'한주먹'으로 전성기 아저씨가 바꾸었다.
그리고 과거 나온 권법소년이 완간이 맞긴 하나,
왜색짙은 부분은 무수히 빼먹었다 한다.
그리고 문제의 전성기 아저씨 또한 허구의 인물이었고,
'오오시마 야스이찌'라는 중년의 털보 아저씨가
원작자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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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8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 남자 아이들에게
권법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가르쳐주었고
대륜권 용문가의 후계자이며,
인류 최강의 사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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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게키라는 생소한 이름의 일본소년이 아닌
권법소년 '한주먹'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