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푸르다
안녕하세요. 알렉스/김학선입니다.
봄이 멀지않은 듯 하여 더욱 기다려집니다.
<font color=white>덕수궁(德壽宮)내, 중화전(中和殿)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 보물 제819호. 이 건물은 조선시대 최후의 궁궐 정전이다. 고종에 의해 1902년 건립. 고종 41년(1904년) 양력 4월 14일 경운궁(慶運宮), 함녕전(咸寧殿), 중화전(中和殿), 즉조당(卽 堂), 석어당(昔御堂)과 각 전각(殿閣)이 불에 타자, 고종 43년(1906) 양력 1월 13일에 다시 지어 완공하였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형식을 취하고 있다. 공포는 내(內) 4출목(出目), 외(外) 3출목(出目)이며 우물천정을 하고 중앙칸에 다포로 천개(天蓋)를 감입(嵌入)하고 천정판에 쌍봉(雙鳳)을 부조(浮彫)하였다. 고주문(高柱間)의 우물천정 밑 가구(架構)는 좀 색달라 다포집이면서 다포집답지 않은 익공계(翼工系) 양식을 베풀어 절충혼격(折衷混隔)되고 있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지붕의 각 마루는 양성을 하고 경두(驚頭), 용두(龍頭) 잡상(雜像)을 놓고 토수(吐首)를 끼었고 단청은 모로 단청이고 광창(光窓)과 문비(門扉)에는 소슬 꽃살문을 새겨짜서 위관(偉觀)을 돋우었다. 넓은 이중 월대 위에 우뚝 솟은 중화전은 중화문을 거쳐 어도(御道)를 따라 들어서면 하월대의 석계에 이르고, 이 석계를 오르면 다시 상월대 석계에 다다른다. 기둥은 원형의 높직한 주좌(柱座) 위에 세워져 있고, 공포는 다포식이다. 주간(柱間) 장치로는 중앙 어간(御間)과 양내간에 꽃살의 분합문을 내고 근간은 머름을 두어 삼분합창을 두었으며, 창방(昌枋)밑에는 광창(光窓)을 두었다. 월대와 축부(軸部) 그리고 지붕의 조화가 조선 말기적 요소들을 나타내고 있어 부드러움보다는 약간 날카로움을 느끼게 한다. 중화전 내부 중앙간 뒤편에 마련된 어좌는 어간 고주 사이에 단(壇)을 마련하고 그 위 중앙에 용대를 놓았으며, 용대 뒤편에는 투각곡병(透刻曲屛)과 일월오악병풍(日月五嶽屛風)을 놓았다. 어단(御壇)에는 앞면과 좌우 측면에 보계(寶階)가 있고 난간(欄干)을 설치했다. 어좌 위에는 보개(寶蓋)를 마련하였는데,적주(吊柱)에 낙양각하고 그 위로 닫집을 얹어 장엄하게 장식하고 있다. 중화문에서 중화전에 이르려면 상·하월대의 석계를 통해야만 된다. 하월대는 3단 장대석의 기단으로 최하단에 지대석을 놓고 2단의 장대석을 엇갈려 쌓은 후, 최상단에 갑석(甲石)으로 박음하였다. 석계는 5단으로 구성하였는데 중앙부 제2단 디딤돌 위 양편에 서수(瑞獸)를 놓아 석계 전체를 3등분하였다. 중앙 양 석수(石獸) 사이의 중심에는 넓은 판석의 답도(踏道)를 마련하고 석계 양쪽 소맷돌 위치에는 삼각우석(三角隅石)을 놓고 끝쪽에 머리부분만 있는 서수(瑞獸)를 조각하였다. 하월대의 석계도 하월대의 석계와 같은 수법인데, 소맷돌이 곡선으로 된 점과 디딤돌이 3단만 있어 하월대보다 2단이 낮게 된 점이 다르다.</font>
행복하세요.
PS) 다중노출에 의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