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아이 신영이(가명) 제가 자원봉사하는 기관에 오는 정신지체를 안고있는 아이입니다. 게다가 희귀 혈액병을 앓고있어 매달 수십만원의 치료비가 필요합니다. 솔직하다는것이 무었일까요? 우리들은 누구나가 거짓말을 합니다. 사소한 것 에서부터 남에게 상처를 줄수있는 심한 말까지........ 하지만 이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기쁠때는 웃고 슬플때는 울어댑니다. 그러면서도 주위에 친구들을 챙기고 자원봉사 선생님들을 깍듯이 대우합니다 몸은 벌써 다 큰아이가 저에게 '선생님~!' 하며 달려와 안길때는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이 아이의 사고방식은 부모님께 배운것입니다. 착하게 살고,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지 않으며, 어른에게 존대말을 쓰고.......... 부모에게 배운것이 이 아이의 생활방식 전부입니다. 건강하지 못한몸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큰 불효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가슴따뜻하고 성실한 부모님을 거울로 삼아 자라왔습니다. 누구보다도 솔직한 아이이기에 그 부모님의 성품을 알수 있습니다. 기혼자분들은 여러분의 아이에게 어떤 부모인가요? 여러분의 아이는 여러분의 거울입니다. 여러분의 생활방식을 배우고, 언행을 배우며, 사고방식까지 닮아갑니다. 이 아이를 보고 있으면 때때로 가식적인 정상인들에게 혐오감이 느껴집니다. 솔직하게 살면 손해보는 이 세상은 정상이 아닐런지도 모릅니다. 이 아이가 살아가고있는 세상이 제대로인 세상이고 우리는 사회의 염증속에서 허우적 거리는지도 모릅니다. 가명을 썼지만 장애아의 사진과 이야기를 하는것이 논쟁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는 염려속에 사진을 올리며 부족하게 두서없이 적은글 마칩니다.
다니엘리
2005-02-01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