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풍경..
내가 어려서 살던곳은 신촌의 달동네였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소음으로 시끄러운 동네였지만
매우 재미있는 곳이었다.
각양각색 개성만점의 집들이 늘어서 있었으며
옥상에 올라서면 남산타워와 그 밑으로 무수히 많은 빛들이 자리잡고있었다.
굳이 꿈을 꾸지않아도 서울을 나는 양탄자를 탄 기분이었다.
신도시는 잘정리되어 있고 살기도 좋지만 개성이없는 동네이다.
늘 보고있지만 떠나면 한달도안되 풍경을 잊어먹을까봐
겁이 났다.
그래서 이렇게 시간이되면 네모난 아파트뿐인 이동네의
아름다움을 찾아해맨다.
똑딱이로 스냅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