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안면도 여행중에...
우연히도 한 장터 부근에서 강아지가 아주 여유롭게 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다른 여느 강아지와는 다르게 아무런 경계심도 없었으며 한가롭게 오후 햇살을 받으며 졸고 있었다..
하지만 아주 아이러니 하게도 뒤에 할머니에 걸음은 아주 바뻐 보였다...
굉장히 무거워 보이는 발걸음을 한쉬도 쉼없이 옮기셨으며...
이미 휘어 버린 세상에 무게를 허리에 모두 지고 옮기시는 것처럼...힘들어 보였다..
우리인생은 어느 한곳도 쉼이란는 편안한 안식처를 가질수 없다..
비단 집이라는 테두리가 있기는 하나 그곳도 결코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처일수는 없다.
잠시 쉬어갈 모든곳에서는 커다란 말뚝위에 채찍질을 하듯...
정차 금지 주차 금지 이것도 모자라 견인지역...끌고서라도 앞으로 나아가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ㅋㅋㅋ
오늘도 나에 엉뚱한 상상으로 난 잠시나마 쉬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쉴수 있는 이유이며 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