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기억속에 머문 그자리에서
늘.. 기억속에 머문 그자리에서
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매년 명절이면 부모님따라 시골에 갔었습니다.
항상 저곳에 잠깐 들러 술과 먹을거리를 사가지고 할아버지댁으로 갔어요. 어제는 10년이 훨씬지난 기억으로 저 집에 들어가봤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그전 그모습그대로 나를 반기셧습니다.
그동안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같이갔던 내 누이와 형은 아이가 둘인 부모가 되었고 친하게 지냈던 사촌형제들은 이제 어떻게 살고있는지 연락조차 못한지 오래지만.. 그 아주머니는 나를 어제본것처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그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서로 묻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흐르고 그저 "그럼 안녕히 계세요"라는 한마디만 던지고 또 나는 그자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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