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 나무가 언덕을 데리고 내 귀에 와서 두근 두근 귀를 두드린다 언덕에 내가 나와 심어지고 달빛 한 꼬챙이가 내 발부리에 꽂힌다 내 발이 새파랗다 나무는 겨울 나무는 천개의 손으로도 내 발의 푸르름을 닦지 못하고 만개의 눈으로도 내 푸름의 깊이를 보지 못한다
issac
2005-01-29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