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집 아줌마와 딸 안면도로 일몰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날씨가 추워서 주위 노점상에서 오뎅을 먹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딸 아이는 추운데도 엄마 품이 좋았는지, 엄마 일하는 곳에서 응석을 부리고 있더군요. 바쁜 와중에도 딸 아이의 머리를 빗겨 주던 어머님의 모습이 왠지 아름답게 보여 한 컷 찍어도 되겠느냐머 허락을 얻었지요. "우리 이쁜 애기나 찍지, 나는 뭐하러 찍어요~.." 라며 쑥쓰러워 하시며 이내 허락해 주시더군요..
클로버
2005-01-24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