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백일사진 #1 집안 거실에 허접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백일과 돌 사진만큼은 꼭 내손으로 찍어서 앨범으로 만들고 싶은 평소의 작은 소망을 향한 첫걸음 이다. 좀 독특한 컨셉으로 촬영하고 싶었다. 전문스튜디오에 비교해, 허접한 실력을 커버하는 길은 그것 뿐이기 때문에.... 가끔 전문스튜디오에서 아기만 모델로 찍어대는 백일사진,돌사진 을 난 잘 이해할 수 없다. 생명의 탄생에 대한 축복은 비단 그 주체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러야만 했던 엄마의 고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반드시 엄마도 사진 속에 한 공간을 차지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foolday
2005-01-22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