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도둑맞았네 세상에 자전거도둑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자물쇠를 채워도 도둑맞으면 자전거를 호주머니 안에 넣고 다녀야 할 판입니다. 도둑맞은 자전거가 10대쯤 되는 것 같네요. 바늘도둑을 나무라던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살기 좋았을까요. 우리는 지금 자전거도둑이 수사대상에 오르지 않을 정도로 뻔뻔스런 세상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저부터라도 좀 나서야 되겠습니다. 더 이상 못참겠습니다. (자전거를 도둑맞던 날은 제 사무실 건물 안에 자물쇠를 채워두었는데 흉기로 자물쇠를 자르고 도둑질해 갔더군요. 20만원 짜리를 2만원에 사서 큰 돈을 도둑맞은 건 아니지만 요즘 길을 걸으면 길거리에 서 있는 자전거를 유심히 바라보는 습관이 또 발병했습니다.)
벽돌공
2005-01-19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