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서대문 형무소 에서 == 젊음은 외눈박이마냥 앞으로만 달려가고 늙음은 과거의 늪에서 허우적대더이다. 젊음은 속없는 즐거움에 취하고 늙음은 속절없는 울분만 토해내니 젊음의 뒷덜미 움켜쥐고 늙음의 지혜에 희망의 동아줄을 던지게 하는 것이, 그것이 고단한 역사이더이다.
채송화
2005-01-19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