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한켠.
머라머라 중얼거리는 걸인. 그냥 태평하게 자는 노숙자.
예전에 한 택시를 탓을때의 얘기이다.
그 택시 운전사분이 노숙생활을 6개월 가량 했었는데, 노숙생활이 마약 같은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당연히 나는 의문의 질문을 던졌고, 대답하시는 말씀이 노숙생활 3개월이 접어들때 즘이면
스스로 어떻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얘기...
내 하나 없어도 이자리를 매꿔줄 많은 사람들이 있고,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아도 풍족하지는 않지만 밥먹고 살수 있고,
수치심을 버리면 어디든 자기 집이라고 생각된다더군...
사람들이 한결같지는 않겠지만 많은 생각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