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 3 (빙하의 소용돌이) 북극과 가장 가까운 기지로 향하는 경비행기에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두근 두근.... 행여나 하는 맘으로 창문에 사진기를 가까이 대고.... 그러나... 안개같은... 짙은 구름뿐.... 도착시간은 10분 밖에 안 남았는데...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데.. 갑자기... 앞쪽 하늘이 밝아지면서... 희미한 푸른 빛이!!!! 아아...ㅜㅜ 첨으로 본 빙하.... 섬인지... 산인지 알 수 없는... 봉우리 주변으로 갈라져 나오는 빙하 조각들... 결국은 바다로 빙산이 되어 하나씩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란.... ㅜㅜ 그 파아란 바다와... 하얀 빙산들... 마치 꿈틀대며 큰 소리로 움직일 것 같은 빙하의 소용돌이... 사진에는 아주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저 작은 얼음조각하나가 거대한 빙산이랍니다... 실제로 본 느낌을 사진으로 조금밖에 나타낼 수 없음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무척이나 제 자신이 작다는 것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만큼...소중한 존재라는 것두요...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세상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돌아온 소중한 추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PS. 세상의 끝 시리즈... 많은 분들께서... 봐주시고...답글 세심히... 정성스럽게 달아주시고... 추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쭈욱... 몇 편 나눌까 합니다... ^0^
[좁은길]
2005-01-1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