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범어사에서 범어사 : 우리나라 31본산의 하나.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라 최성기때에는 계곡에 당우들이 가득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에 고스란히 불타버린 뒤 중창되었다. 대웅전은 조선중기 불전건물의 건축적 가치때문에 보물 제 4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건물. 범어사에는 신라 흥덕왕때의 것으로 보이는 3층석탑이 보물 250호로 지정되어있다. 범어사는 불교적 함의대로 구축된 짜임새 있는 절인데다가 금정산 주능선상의 원효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가람의 우측을 받치고 있고 장군봉에서 뻗어온 능선이 청룡의 기세처럼 높이 솟구치며 북으로부터의 외풍을 막아주며 앞으로 별다른 큰 산이 없이 동으로 넓게 열리는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 노송 거목이 울창한 송림을 지나면 일주문이 나오는데 이 일주문은 그 특이한 구조와 조형미로 이목을 끌기에 족한 아름다운 문이다. 현재 부산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있는 일주문의 조성연대는 조선조 광해군 6년(1614) 묘전화상이 임란때 불탄 당우들을 중수할 때 함께 건립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정일교
2005-01-09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