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호랑이의 똥은 그때그때 달라요
크리스 오필리 (Chris Ofili)1968~
코끼리 똥을 포함해 작품에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크리스 오필리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는 유명세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더라도, 아프리카 흑인인 그가 순수미술 분야의 작품을 통해 1990년대 영국문화의 한가운데에서 '아티스트'로 받아들여
진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는 사회적 문화적 편견에 도전하고 백인 자유주의의 특권과 위선을 폭로함으로써 인종차별주의의 반인권적 부조리에 저항한다.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간 그의 땅, 잠바브웨 에서의 작업은 오필리에 자기'정체성'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다.
그런 문화적 정체성의 혼돈을 극복하려는 고민의 과정에 그는 '짐바브웨의 바위 그림에서 발견되는 끊임없이 이어진 형태의 고유문양'
'코끼리의 똥''포느로 잡지에서 오려낸 여자의 성기''기독교에 바탕을 둔 제목'들을 상징적으로 병렬시킨 독특한 개념을 고안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오필리를 다른 작가와 구분짓게 하는 그만의 정체성은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진지한 실험정신 일것이다.
그리고 마침내1998년의 터너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오필리호랑이가 똥을 퍼트린다.
가지를 먹으면 보라색 똥이 나오고 사랑를 먹으면 빨간색 똥이 나온다.
바나나를 먹으면 노란색 똥이 나오고 산를 먹으면 초록색의 똥이 나온다.
나무를 먹으면 갈색똥이 나오고 진달래꽃을 먹으면 분홍빛 똥이 나온다.
그리고 파란하늘 파란바다를 먹으면 파란색 똥이 나온다.
레이소다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