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 안개 속을 헤치려고 눈을 크게 떴다. 시린 발 끝으로 밀려 오는 물길 속으로 아득히 먼 곳에서 바람같은 그림자가 어룽거린다. 차갑고도 따가운 휘파람 소리가 푸른 그림자 속에서 넘실거리며 달려온다. 다시 바람이 길게 한 번 넘쳐났다. . . . . 눈을 다시 크게 떴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Philip Glass / Morning Passages
다빈
2005-01-0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