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04년 마지막날 할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커서 처음으로 겪는 큰 일 앞에 한동안 멍하니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2년여 가량 항암치료에 늘어만 갔던 주름살...
어릴적부터 저희 삼남매를 키워주시느라 고생만 하셨는데...
자주 찾아뵙지 못한것이 너무도 죄스러워 한없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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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하시기 전의 모습...
차디찬 몸을 어루만지며 울음을 터뜨리던 가족들...
하지만, 편안하게 잠들어 계신 모습이
너무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좋은곳으로 가셨나 봅니다...
할머님의 유언대로 열화장에가서 화장을 해드렸습니다...
화장 후 아주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집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납골공원에 모셔드렸습니다...
육신은 화장되어 없어졌지만...
영혼만은 언제나 함께 해주시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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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지나가느라 새해 인사도 못드렸네요...
새해 福 많이들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