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ote - 3/3
<1/3>, <2/3>, <3/3>은 같은 사진입니다.
<1/3>과 <3/3>은 서로 시간의 배열을 역전시킨 것이고
<1/3>과 <2/3>은 관점을 달리한 것입니다.
지난해 '기억'이라는 연작에 매달리다가
문득 내가 담고자 하는 영상이 절대적 시간의 배열인지(1/3)
아니면 특정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시간의 배열인지(2/3) 혼동이 되기에
이를 단순화시켜 정리해보았습니다.
시간의 배치를 달리하는 것만으로 현상이 얼마나 쉽게 왜곡(3/3)되는 지도,
또, 사진은 사실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힌트일 뿐이라는 것도
쉽게 이해되는 시도였기에 (장황하나마) 차례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봐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